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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農本·신뢰·협업·신뢰' 키워드 제시


30일 취임식 가져…"농촌과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김광수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업인의 버팀목'·'고객신뢰'·'협업'·'혁신'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30일 10시 30분 농협 본관서 가진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변하지도 흔들리지도 않는 네 가지 기본을 토대로 농협금융이 앞으로 일관되게 밀고 나아가야 할 핵심 전략을 제시하겠다"면서 이를 공유했다.

먼저, 농촌과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농업인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존재한다"면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동떨어진 농협금융만의 발전은 있을 수 없는 만큼 농협금융이 다른 금융그룹과 차별화되는 정체성이다"고 말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농협금융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하나하나 찾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사업, 자산 포트폴리오는 다른 어떤 금융지주보다 균형있게 분산되어 있습니다만 부문별로는 자산과 수익이 매칭되지 않고 수익의 변동성도 큰 편이며, 타금융지주에 비해서는 이익규모뿐 아니라 ROA, ROE 등 수익성 지표도 낮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금융회사의 '존재이유'이자 '변하지 않는 기본'이라고 강조한 김 회장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 이것이 금융의 본질이며 이 핵심역할만 제대로 수행하면 고객의 신뢰는 당연히 함께 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작은 방심 하나가 그 동안 우리가 힘들게 쌓아온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결코 적당히 양보하거나 타협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셋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축협, 범농협 계열사 등 다양한 차원의 협업 채널을 농협금융의 고유한 시너지 자원"이라면서 "금융지주와 자회사, 그리고 자회사 간의 협업을 내실화하고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금융그룹 내 협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앙회, 상호금융, 농업경제와는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이종(異種) 기업 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추어 고객확보와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플랫폼 업체 등 외부 기업과 협업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며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변모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보수적이고 관료화되어 있다는 일각의 비판이 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점검하여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업무관행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혁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농협금융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협금융인의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농협금융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금융에 접목하고 내재화하는 혁신의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러한 융복합 신기술의 적극적 활용은 농촌경제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다"며 "혁신적 농업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그 자금공급 방식도 다양화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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