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업계가 동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연간 최대 대목인 만큼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달 팽이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9% 급증했다. 작년 말부터 방영 중인 '베이블레이드 시즌2' 영향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팽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실업에서 출시한 베이블레이드는 3가지 부품이 합쳐진 팽이로, 상대방의 팽이를 넘어뜨리는 오프라인 대결이 가능하다. 특정 모델을 선택할 수 없는 랜덤 방식으로 판매되는 데다, 일반 팽이부터 한정 팽이 등 종류가 다양해 다양한 모델을 모으거나 공격력을 더하기 위한 지속 구매가 이뤄져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레고 시리즈의 인기도 급증세다. 특히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개봉영향으로 마블 슈퍼히어로 시리즈의 매출액이 급증했다. 이번 시리즈의 누적 매출액(4월1~25일)은 전체 테마별 레고 시리즈 매출액의 35%를 차지하며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어린이 장난감에서도 만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팽이는 지난 몇 년간 어린이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선물인 만큼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직구로도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격대가 다양한 완구 제품은 가격비교를 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생겨 어린이날 직전까지 꾸준히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자녀를 위해 특별한 선물과 체험을 준비하는 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곳곳에서 열린다.
레코고리아는 오는 7일까지 'LEGO LUCKY 어린이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고 제품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럭키박스를 증정한다. 럭키박스 안에는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레고랜드 재팬' 여행권(최대 4인 동반)을 비롯해 레고 탁상시계, 레고 60주년 에코백, 열쇠고리 등 특별한 선물이 무작위로 구성돼 있다.
레고 체험존 행사도 갖는다.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4/28~5/7)을 시작으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4/30~5/6), 현대백화점 판교점(5/1~5/7), 롯데백화점 부산 서면점(4/29~5/7) 등 총 5곳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인기제품 6종에 대해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공식 레고 스토어에서도 동시에 실시된다.
손오공은 국산 인기 캐릭터 '터닝메카드R', '헬로카봇', '소피루비'를 테마로 한 '헬로, 메카드' 패키지를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선보인다. 5월 5,6일 4회에 걸쳐 총 60분간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라이브 콘서트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캐릭터 체험존도 마련됐다.
이번 패키지는 5월 4~6일 운영되며 ▲성인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된 '플레이 5' ▲중식 뷔페와 애니메이션 콘서트가 포함된 '플레이 6' ▲조식과 석식 뷔페, 애니메이션 콘서트가 포함된 '플레이 7'로 구성된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포함해 총 3개의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