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 엠블럼·유니폼 공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화생명이 창단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 '한화생명 e스포츠(HLE)'가 공식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울러 '뷰티풀 게임(Beautiful Game)' 캠페인을 시작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27일 HLE는 오렌지 컬러의 아치 아래 두 가지 톤의 그레이 컬러 아치를 배치한 공식 엠블럼과 검은 색상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향후 MD상품에도 검은색을 기본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한화생명 e스포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선공개했을 때 활동성과 스타일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며 "향후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 될 유니폼 프로모션 이벤트에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LE는 이날 '뷰티풀 게임(Beautiful Game) 캠페인'도 론칭했다. 그 동안 비주류로 인식되던 e스포츠의 입지를 정통 스포츠에 버금가는 문화로 다질 수 있도록 향후 사회적 공헌(CSR) 활동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뷰티풀 게임 캠페인 영상은 이날 오후 12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구단 운영 관리계획도 발표됐다.

HLE 측은 야구, 골프 등 오랜 시간 스포츠 구단을 운영해 온 한화만의 노하우를 e스포츠 구단 운영에 활용해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선수 개개인의 소양과 건강, 복지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달 초에는 팬들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한화생명 e스포츠 데이'도 진행된다.

HLE에 따르면 내달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현장에는 HLE 선수단 전원과 감독이 참석해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HLE 기념품을 증정하고 시구 및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해승 단장은 "그 동안 비주류로 인식되던 e스포츠를 정통 스포츠에 버금가는 문화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LOL 프로게임단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하고 프로게임단 공식 창단을 발표했다. 금융 업계에서는 최초로 e스포츠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