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8천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5천억원 증가하게 됐다. 신주발행의 효력 발생일은 26일이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천만주(2천억원)와 전환우선주 6천만주(3천억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이었으며 주당 발행가액은 5천원이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에는 주주사 9곳이 지분율대로 참여했다. 증자 완료에 따른 의결권 기준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카카오뱅크 주주 및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8% ▲카카오 10%(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이다.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는 카카오가 2천680만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천400만주를 인수했다. 다른 주주들은 보통주 지분율 대로 인수했다.
보통주 및 우선주를 합산한 총 발행주식 대비 보유 주식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가 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로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4일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은 580만명, 수신은 7조 4천700억원, 여신은 6조 9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580만명의 고객이 있었기에 대고객 서비스 시작 후 1년도 안돼 총 1조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중심 은행에 대한 고객과 금융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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