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한 넥슨이 이번에는 유럽의 대형 거래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관심이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넥슨이 비트스탬프를 약 3억5천만달러(약 3천760억원) 규모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전제했다.
넥슨 일본법인과 비트스탬프 양측은 해당 보도 내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넥슨코리아 역시 "루머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11년 설립된 비트스탬프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약 300만개의 이용자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실거래 계정은 50만개에 이른다.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전 세계에서 13번째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넥슨은 코빗에 이어 두 번째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하는 셈이 된다.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는 지난해 9월 코빗 주식 12만5천주를 912억5천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당시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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