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VM웨어코리아가 'VM웨어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프로그램(VCPP)'을 본격 시작한다. 서브스크립션 구매 방식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VM웨어코리아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VCPP를 국내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VM웨어는 VCPP 서비스를 지원하는 파트너인 이른바 '애그리게이터'와 VM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호스팅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애그리게이터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관리해 서비스 사용량과 비용을 정기적으로 VM웨어에 보고한다.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에 필요한 VM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할 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활동도 함께 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에 빗대면 총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재 국내 애그리게이터는 다우데이터, 라이프코리아(RhipeKorea) 두 곳이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플랫폼(PaaS),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VCPP를 통해 필요한 VM웨어 제품과 솔루션 지원받을 수 있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사용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VCPP는 사용량에 따른 과금 정책이 특징이다. 기존 라이선스 방식은 해당 제품이나 솔루션 비용 전체를 지불하는 반면 원하는 만큼 서비스를 이용한 뒤 비용을 내게 한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 라이선싱 프로그램인 셈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최종사용자가 설비투자비용(CAPEX)가 아닌 운영비용(OPEX)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사용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 도구를 제공받는 것이 VCPP의 이점"이라고 말했다.
VM웨어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찾을 계획이다.
전 대표는 "이미 세계적으로 4천900개의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늘리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도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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