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티몬은 초소형전기차 '다니고'에 이어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전기오토바이 2종인 '듀오'와 '루체'를 온라인 독점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오토바이는 일반 엔진 오토바이보다 비싸지만 내연기관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일반 엔진 오토바이와 비슷한 사양의 오토바이를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연료비는 일반 엔진 오토바이와 견줘 5~10% 수준이다.
배송이나 출퇴근 오토바이로 사용할 수 있는 듀오 가격은 380만원이며 정부보조금을 받아 1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출퇴근과 통학용 전기 오토바이로 제작된 루체의 가격은 399만원이지만 정부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매가는 169만원이다. 티몬은 전기오토바이 구매시 배달용 바구니와 뒷자석 시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보조금 신청 등 복잡한 서류 작업은 해당 업체에서 대신한다. 티몬에서 전기오토바이 모델을 고르고 3만원의 예약금을 결제하면 제조사에서 정부보조금을 대신 신청해 결과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고객은 정부보조금 지급 여부에 따라 상품 구입을 결정할 수 있으며 만약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계약금은 100% 반환된다.
결제가 완료된 오토바이는 고객이 입력한 희망 배송지로 3개월 내에 직접 배달된다. 시엔케이는 100여곳, 에코카는 60여곳의 A/S망이 구축되어 있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각 회사의 본사로 연결하면 A/S를 받을 수 있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초소형 전기차인 다니고는 예약자가 1천여명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만큼 전기오토바이 역시 배달·통근·통학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모빌리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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