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매년 아이폰 사용자의 앱구매액 증가로 앱개발자들의 수입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소타워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아이폰 사용자의 앱구매액은 1년전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2017년 아이폰 사용자의 평균 앱구매액은 58달러로 2016년 47달러에서 23% 늘었다.
앱구매액 58달러 가운데 게임이 36달러로 전체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제일 컸다. 게임 구매액은 1년전 32달러에서 36달러로 13% 늘었다. 게임비중이 높은 것은 그리 놀랄일이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그동안 게임앱 구매에 가장 많은 돈을 써왔기 때문이다. 이에 개발자들은 무료로 게임앱을 제공해 광고나 아이템 판매, 가상화폐 거래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 뒤는 엔터테인먼트(4.40달러), 음악(4.10달러), 소셜 서비스(3.60달러), 라이프스타일(2.10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라이프스타일과 가입형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로 이들 항목의 구매액이 큰폭으로 늘었다. 구매액은 게임을 제외하면 넷플릭스나 훌루같은 엔터테인먼트가 4.40달러로 가장 컸다. 그 다음은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등의 가입형 서비스의 인기로 음악 구매액이 4.10달러로 3번째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매액은 아이폰 사용자에 미치지 못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지난해 평균 38달러를 써 아이폰 사용자보다 20달러 적게 사용했다. 지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은 애플 스토어의 60% 수준에 그쳤다.
다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외에 아마존 앱스토어나 삼성 스토어같은 외부 개발자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앱을 구입하고 있어 그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폰에 설치한 앱의 갯수는 지난해 평균 4개 이상 증가해 전년대비 10% 늘었다. 이에 아이폰에 설치한 전체 앱의 평균갯수는 45개로 조사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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