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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 5월 17일 출시…전작 명성 잇나


월드컵 개막 한달 앞두고 론칭…'피파온라인3' 서비스 종료 수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상반기 최대 기대작 '피파온라인4'가 오는 5월 17일 출시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한달을 앞두고 출격하는 피파온라인4가 국내 스포츠 게임 시장을 평정한 전작에 이어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2일 신논현 넥슨아레나에서 론칭 영상 시사회를 열고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4 출시 일정과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5월 3일 구단주명 선점 이벤트를 실시하고 5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뒤, 7월 말 모바일 버전인 '피파온라인4M'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파온라인4는 EA 산하 스피어헤드가 '피파17' 게임 엔진인 프로스트바이트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사실적인 3D 그래픽과 실제 선수들의 모션 캡처를 통해 연출한 액션, 전 세계 유수 축구 리그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경기장·관중·현장음·해설을 더해 실제 축구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피파온라인4를 공개한 이후 세 차례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며 게임성을 점검했다.

특히 이용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비 모드'의 경우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를 모두 지원하되 이용자간 매치인 PvP 플레이에서는 '전략 수비'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피파온라인4의 주요 콘텐츠인 출시 시즌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넥슨은 유명 선수들의 첫 국제 무대 데뷔 시즌인 '세계 국가대항전데뷔(NHD)'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아이콘', 팬투표로 구성된 18TOTY(Team of the year)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넥슨은 프리미어 리그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7-18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으로 이용자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하는 맨체스터 시티 '클럽 투어',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뷰잉 파티'를 비롯해 향후 공식 대회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소속 e스포츠 선수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수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피파온라인4 메인 주제곡의 뮤직 비디오 티징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 이용자를 위해 피파온라인4 배경 음악(BGM)을 국내 음원으로 구성, 제공키로 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친 피파온라인4가 드디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게임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안겨드릴지 고민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피파온라인3는 서비스 종료 수순…자산 이전 혜택은?

아울러 이날 전작 피파온라인3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 이전 혜택'도 공개됐다. 피파온라인3은 피파온라인4와 서비스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회사 측 판단에 따라 오는 8월 초 서비스가 공식 종료된다.

넥슨은 5월 3일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보유한 피파온라인3의 선수 가치와 보유 EP(게임머니)를 합산, 해당 자산 만큼 'EP 포인트'로 전환해 지급하기로 했다. EP 포인트로는 피파온라인4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으며 게임 오픈 시 함께 열리는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에 따라 다양하게 구비된 패키지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는 엔진 차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 유형과 가치가 달라 이러한 경제적인 부분을 설계하고 반영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최대한 만족스러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스피어헤드 PD는 "웹페이지를 통해 지난 5년 간 피파온라인3를 사랑해 주신 이용자의 데이터를 '명예의 전당' 형태로 보존하는 역사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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