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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필리핀에 기술전수·인재확보 위한 '현대드림센터' 개관


직업교육 기회 제공과 취업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차가 필리핀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 등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라구나 주 칼람바 지역에 있는 차량출고·정비센터에서 저스틴 마크 치페코(Justin Marc Chipeco) 칼람바 시장, 마 페 페레즈 아구도(Ma. Fe Perez-Agudo) 필리핀 대리점 사장, 이용석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사회문화팀장, 박제홍 플랜코리아 실장 등 현지 정부와 드림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드림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11일 발표했다.

필리핀 드림센터는 2013년 1월 가나의 1호 드림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에 이은 다섯 번째로 현대차가 국제개발구호 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발도상국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필리핀의 '현대 드림센터'는 교육생들의 최종학력과 정비직업교육 이수 경력에 따라 초급·중급·고급 등 3개 코스로 6개월간 1년에 2번씩 진행되며 연간 9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 ▲고객응대 서비스 매니저 ▲보증담당자 ▲사내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교육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현지 청년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지 딜러사 정비망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과과정 개발과 교육 ▲센터 개보수를 통한 강의실·실습장 확충과 기숙사 제공 ▲교보재, 기자재, 신규강사 인건비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지 저소득층 고졸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한 인재 양성은 물론 현지 딜러점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청년들의 자립도 적극 지원한다.

현지 교육생 디에고 카이냅(Diego Cainap, 18) 씨는 "현대드림센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라면서 "항상 자동차 정비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드림센터는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정비교육을 통해 저와 제 가족의 삶은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필리핀 현대드림센터는 현대차의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작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단기간에 교육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과 정비기술 품질향상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지 판매 대리점, 딜러와 긴밀히 협력해 정비기술뿐 아니라 서비스 고객응대 전문가, 보증관리 전문가, 사내 강사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채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개발도상국에 선진 기술을 전파하고 현지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수 서비스인재 확보로 기업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인 현대드림센터 프로젝트를 향후에도 연 1회 신규설립을 목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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