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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한국 이용자 8만6천명 정보 유출 가능성"


오는 10일 뉴스피드 통해 개별 안내물 보낼 예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한국에선 약 8만6천명 이용자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세계적으로 8천700만명 이용자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6일 페이스북은 "한국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된 앱을 다운로드 한 한국 위치 기반 이용자 수는 184명"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를 근거로 최대로 추산할 때 국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이용자 수는 8만5천893명"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 수치가 이용자의 국적이 아닌 위치(IP)에 기반해 해당기간에 한국에 있었던 이용자수를 집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0일 페이스북은 이번 건과 관련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이용자들에게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는 지난 2015년 케임브리지 대학 알렉산드르 코간 교수가 개발한 성격 퀴즈앱에서 수집된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크 저버커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5일 이메일·전화번호로 이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삭제하는 등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사태와 관련 다음주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참석한다.

이와관련해 국내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 통화·문자 기록 실태 조사시 개인정보 제공 문제에 관해서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방통위 측은 "SNS사업자 통화‧문자기록 실태점검 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제3자제공의 적절성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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