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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케이뱅크 "1천500억 유상증자, 5월 내 완료"


"주주사 사정으로 예상보다 지연···다음달까지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케이뱅크가 다음달 내로 1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9월부터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며 20개 주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했다"며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다음달 말까지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행장은 유상증자 추진 속도가 지연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주주사들의 자금 사정과 경영환경, 유상증자 진행과 관련된 협의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더 많은 자본금을 확보한 뒤 두 자릿수 BIS 비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심 행장은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요 주주들과의 협의가 완료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5월 말까지는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행장은 이어 "신규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들도 여러 경로를 통해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분들이 많았다"며 "아직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몇 개 회사가 의향을 보이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빠른 시일 내 확정 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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