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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클럽' 달성한 넷마블…IP 앞세워 글로벌 '승부수'


자체·글로벌 IP로 세계 시장 도전장…행보 '주목'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연매출 2조4천248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오른 넷마블이 올해에도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과 새로운 시도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올해 첫 출시작 '피싱 스트라이크'를 이달 중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전 세계를 누비는 낚시꾼이 돼 열대어부터 고대 어종까지 500여종에 달하는 물고기를 낚는 모바일 낚시 게임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팬텀 게이트'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무기를 휘두르며 싸우는 기존 RPG와 달리 미로와 퍼즐, 버블 전투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개성있는 그래픽도 특징이다.

또 지난 2월 제4회 NTP에서 처음 공개된 'BTS 월드'는 K팝과 K게임의 결합을 시도한 신작. 이 게임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육성하는 시네마틱 게임으로 방탄소년단이 이 게임만을 위해 1만장 이상의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 게임 OST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넷마블은 자사 IP를 기반한 게임을 대거 준비하며 자체 브랜드 강화에도 힘쓴다. 대표적인 타이틀은 지스타2017에서 선보인 '세븐나이츠2'. 이 게임은 서비스 4주년을 맞은 인기작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바일을 넘어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세븐나이츠 스위치' 개발에도 돌입하는 등 콘솔로의 IP 확장도 꾀하는 중이다.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도 모바일 게임으로,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한 '모두의마블'은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로 탈바꿈한다. 넷마블의 대표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도 준비 중에 있다. 2016년 모바일 RPG로 출시한 '스톤에이지'의 경우 모바일 MMORPG로도 나올 예정이다.

북미·일본 등 빅마켓 공략을 위해 글로벌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개발 중이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 '매직 더 개더링M(가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이카루스'를 활용한 게임은 연내 출시될 예정.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핵심 기대작으로 원작의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이 그대로 계승된 모바일 MMORPG다. 이카루스M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전투를 벌이는 액션을 차별화를 했던 원작을 모바일로 옮기면서 색다른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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