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오쇼핑은 업계 최초로 SK텔레콤과 연계해 'AI(인공지능) 음성 주문·결제 서비스'를 30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ARS 연결을 기다리거나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상품 정보를 일일이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주문 단계별로 원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말하면 돼 모바일 앱 주문이 익숙지 않은 고객들 역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의 AI 기술 '누구(NUGU)'가 탑재된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 'Btv X누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누구 앱에 CJ오쇼핑 고객 정보를 연동해두면 언제든 셋톱박스의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생방송 중인 CJ오쇼핑 상품을 30초 만에 결제할 수 있다.
생방송 중 제공되는 카드 청구 할인 혜택 역시 11PAY를 활용해 동일하게 받을 수 있으며 "CJ오쇼핑 주문조회해줘"라고 말하면 최근 주문 내역까지 확인 가능하다.
예컨대 고객이 Btv X누구로 "아리아, CJ오쇼핑 틀어줘"라고 말하면 CJ오쇼핑 생방송 채널로 자동 전환된다. 또 "CJ오쇼핑 주문해줘" 혹은 "이거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셋톱박스는 상품 구성, 컬러, 사이즈 등 상품 구매를 위해 선택해야하는 정보를 TV화면에 차례대로 보여준다.
고객은 "첫 번째", "한 개" 등 원하는 상품 정보에 대해 연이어 말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주문 내용을 최종 확인 후 “결제해줘”라고 말하면 미리 등록해둔 결제 수단과 배송지가 자동 선택되며 모든 주문이 끝난다.
방철배 CJ오쇼핑 리빙사업부 상무는 "생방송 중인 상품을 고객들이 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AI 음성 주문·결제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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