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왕적 대표'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는 개헌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을 제명한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역대 듣도보도 못한 제왕적 대표"라고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제1야당인 거대 의석을 방패삼아 의회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파시스트적인 협박"이라며 "대통령의 개헌 발의는 헌법에 보장된 권한으로, 국회가 발의권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태도는 어떤 국민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입구를 가로막고 서서 국회가 총리 추천을 하지 않으면 못하겠다는 식으로 권력 나눠먹기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 세력이 개헌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민 위한 척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2월 개헌 발의가 돼야 하는 이유는 국민이 바라고 정치권이 국민께 한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개헌은 새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시발점으로 야당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위해 개헌 보이콧에 열중할수록 민심과 멀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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