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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주총 시즌…관전 포인트는?


신사업·이사 선임 의안 집중…23일 '슈퍼 주총데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의 올해 사업 방향을 가늠할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중견 게임사들 주총이 몰린 23일이 '슈퍼 주총데이'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도 30일 각각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올해 주요 안건으로는 신사업 추가 등이 눈에 띄는 대목.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일부 사내외이사 연임 및 신규 선임 등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오는 30일 구로구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정관 변경 건 등을 처리한다.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과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영화·애니메이션 제작·유통·판매·판권구입·배급·상영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특히 최근 화두인 블록체인 관련 분야도 새롭게 추가된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열린 NTP 행사에서 암호화폐 분야에 관심을 드러내는 한편 관련 기술 투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방 의장은 "신사업이나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 기술에 언제나 관심이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지만 많은 블록체인 관련 회사를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김택진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비롯한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건을 다룬다.

회사 측은 "황찬현 후보자는 법률 전문가로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당사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 1주당 7천280원의 배당을 결정하고 기존 12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하는 이사 보수 한도 확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웹젠, 위메이드, 게임빌, 넥슨지티, 선데이토즈, 네오위즈, 액토즈소프트 등의 정기 주총은 오는 23일 한꺼번에 열린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게임빌빌딩에서 주총을 열고 이용국 부사장, 송재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같은날 네오위즈는 문지수 게임온 이사, 오은석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대표, 김승철 네오위즈 본부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선데이토즈는 고원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투자담당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을 흥행시키며 주목받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8일 안양 펄어비스 대회의실에서 주총을 연다. 이날 회사 측은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게임사 중 올해 정기 주총 스타트를 끊은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보통주 1주당 14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아울러 이사 숫자를 3인 이상 4인 이내에서 3인 이상 5인 이내로 변경하고, 이상구 아이블포토닉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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