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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NIA '낙하산 논란' 속 최종후보 압축


사전 내정설 돌던 인사 포함…임명 결과 '촉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화진흥원(NIA)의 최종 원장 후보가 정해졌다.

사전 내정설이 나돌던 인사들도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 연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어 NIPA, NIA까지 ICT 기관장 인사에 잡음이 이어질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NIA에 이어 최근 NIPA가 임원추천원회를 열고 최종 원장 후보를 선정했다. 현재 해당 후보들은 인사 검증에 들어간 상태다.

NIPA는 조성갑 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 세 명의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갑 전 원장은 한국IBM 출신으로 현대정보기술 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3년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최수만 전 원장은 2003년부터 정보통신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초대 한국전파진흥원장을 지냈다.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은 1982년 SK 전신인 선경에 입사해 2002년부터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부문장, 총괄사장 등을 거쳐 2011년 대표이사가 됐다. 2015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NIA는 문용식 전 나우콤(현 아프리카TV) 대표와 웹발전연구소 대표를 역임한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두 기관은 신임 원장 공모 마감이 끝나기 전부터 내정설이 흘러나왔던 만큼 인선까지 잡음이 이어질 조짐이다.

하 전 사장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부산 동래고 후배라는 점, 문용식 전 대표는 2012년·2016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디지털혁신특보단장, 가짜뉴스대책단장을 역임한 것이 낙하산 인사 논란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석환 KISA 원장도 임명 전 내정설이 퍼졌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미디어특보단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에 보은 인사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인사 검증을 마치는대로 공식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종록 NIPA 원장의 임기는 지난 18일 종료됐으며, 서병조 NIA 원장도 오는 22일 임기가 끝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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