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빛소프트가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홍콩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브릴라이트 코인(Bryllite Coin, 이하 BRC)'의 ICO를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프리세일즈 및 프라이빗 세일즈를 거쳐 4월초 퍼블릭 세일즈에 들어갈 계획이다.
BRC는 게임 이용자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브릴라이트 플랫폼' 기반의 암호화폐다. 브릴라이트 플랫폼은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자산 거래에 동시성을 적용, 중개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PC 게임, 모바일 게임, 웹게임, 콘솔 게임, 가상현실(VR) 게임, 증강현실(AR) 게임 등 네트워킹이 가능한 어떤 형태의 게임도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게임 서비스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던 이용자의 자산을 외부 DB, 즉 블록체인에 저장해 자산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이종 게임간 이용자의 계정, 캐릭터, 능력치, 장비 등의 자산을 이동하거나 다른 게이머와 거래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또한 BRC를 통해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해 여러 편의를 누릴 수 있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BRC가 적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동료에게 게임 머니를 전송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체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게이머와 아이템을 거래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산을 거래할 수도 있다. BRC는 게임 내 유료 서비스 구매에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게이머와의 자산 거래에 지불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또 BRC를 거래소 등에 매각해 수익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ICO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7억명의 '오디션' 이용자 및 파트너사 이용자에게도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BRC 홍콩 ICO는 아시아 최초로 상장사의 해외 ICO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기대된다"며 "오랜 시간 직접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하며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업의 블록체인 산업 진출인 만큼 게임 산업 내 블록체인 혁신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6일 BRC 티저사이트를 오픈했다. 오는 4월초 예정된 본 사이트 오픈 전까지 티저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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