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4분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업체들이 판매부진을 보인데 반해 애플은 시리즈3 모델의 인기로 오히려 성장률이 60% 가까이 치솟았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은 800만대 애플워치를 공급해 전년대비 57.5% 늘었고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4분기 판매됐던 웨어러블 기기 5대중 1대는 애플워치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대목에 아이폰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3의 인기로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그동안 시장을 장악했던 핏빗은 공급량 540만대로 전년도 650만대에서 17.3% 줄었고 시장 점유율도 18.5%에서 14.2%로 감소했다.
샤오미도 출하량이 490만대로 1년전 520만대에서 4.5% 줄어 시장 점유율이 13%에 그쳤다.
특히 스마트밴드를 제외한 스마트워치 시장만 놓고 보면 애플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60%에 이른다. 삼성전자도 4분기 스마트워치 공급량이 110만대로 8.4%를 차지했다.
2017년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1천770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53%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60만대로 11%를 기록했다.
가민은 270만대로 시장 점유율이 8.24%, 포실이 180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5.35%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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