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웨어러블 기기 선두업체 핏빗이 차세대 먹거리로 공들였던 스마트워치의 판매량이 시장의 기대치에 이르지 못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주가는 14%나 하락했다.
핏빗은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적자를 내고 있으며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심화로 1분기에도 상황은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핏빗은 시장 중심이 저가형 스마트밴드에서 고급형 스마트워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최근 이 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샤오미가 저가 제품으로 스마트밴드 시장을 잠식해 핏빗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알리시아 리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매년 줄고 있는 기기 판매량과 분기 적자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단기간에 이루어 지기 힘들 것으로 보여 투자자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핏빗 주가는 1년전보다 10% 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핏빗의 주가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핏빗은 4분기 실적발표행사에서 아이오닉 스마트워치를 10월부터 300달러에 판매했으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핏빗은 스마트워치의 판매저조로 기업대상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핏빗은 이를 위해 최근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 업체 트윈헬스를 인수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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