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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Alt+Delete' 명령어 만든 브래들리 은퇴


 

'Ctrl+Alt+Delete' 명령어를 고안했던 데이비드 브래들리가 이번엔 자신의 삶에 'Ctrl+Alt+Delete' 키를 누른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30일(현지 시간) 28년 6개월 간 근무했던 IBM에서 공식 은퇴한다. 브래들리는 앞으로 노스캘로라이나 주립대학(N.C. State University) 강단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Ctrl+Alt+Delete' 는 PC가 다운되거나 다른 명령어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명령어 조합. 'Ctrl+Alt+Delete' 를 누르게 되면 PC가 재부팅되면서 간단한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Ctrl+Alt+Delete' 는 PC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명령어가 필요하다는 엔지니어들의 지적에 따라 고안됐다.

브래들리가 이 코드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5분 남짓. 하지만 그가 만든 이 명령어 조합은 지난 20여 년 동안 PC 사용자들에겐 가장 중요한 명령어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975년 6월 IBM에 합류한 브래들리는 1980년 IBM PC를 만든 12명 중 한명이기도 하다. 블래들리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 랄리(RaLeigh)의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에 있는 IBM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브래들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trl+Alt+Delete 명령어가 문화적인 아이콘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Ctrl+Alt+Delete 외에도 많은 일을 했는 데도 그 것 하나로 유명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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