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칩 업체 퀄컴이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을 지원하는 새로운 칩을 선보였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퀄컴은 21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표준인 802.11ax와 WPA3 암호화 기술을 지닌 새로운 와이파이 칩을 공개했다.
이 와이파이칩은 802.11ac를 채용한 기존 모델보다 67% 낮은 전력을 소모하지만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제조사들은 머지않아 퀄컴 와이파이칩 아데로스 WCN3998을 탑재한 최신 무선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칩은 이전 802.11ac 표준규격도 지원하고 있어 이 칩을 채용한 기기는 기존 라우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퀄컴 와이파이칩은 최신 블루투스 5.1 규격을 지원하며 802.11ac 웨이브2 규격용 라우터와 연결할 경우 무선 데이터 전송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무선 데이터 전송속도 개선이나 속도 지연을 줄이려면 802.11ax 기술을 도입하면 가능하다.
새 와이파이칩은 전력 소모량 절감과 전송속도 개선 외에 오디오 품질 향상, WPA3 최신 보안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보안 강화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이 칩을 채용한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의 수명이 이전보다 75% 늘어난다.
퀄컴은 이 칩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 행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9에 이 칩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