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같은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이 암호화폐를 채굴하려는 해커의 해킹공격도 늘고 있다.
해커들은 컴퓨터를 감염시킨후 암호화폐의 채굴용 기기로 활용하기 위해 안드로이드폰을 포함해 고성능 단말기를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였으나 리플,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지캐시 등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품이다.
암호화폐의 인기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채굴과 연관된 범죄인 크립토잭키가 늘고 있다. 크립토잭키는 악성코드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후 이 기기들의 프로세서를 암호화폐의 채굴 작업용 기기로 악용하는 공격방식이다.
이 공격방식은 올 들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며 수백만대 안드로이드폰이 감염돼 컴퓨팅 자원이 채굴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이 공격방식을 찾아낸 업체인 레이디플로는 크립토잭키 소프트웨어가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공격방식은 통신사의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통해 자세히 조사하지 않을 경우 악용 여부를 파악할 수없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를 감지하기 쉽지 않다.
레이디플로는 최근 수백만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감염돼 암호화폐의 채굴용 기기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커들은 데스크톱용 텔레그램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공격해 PC의 프로세서를 암호화폐 채굴에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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