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섀도우보팅제도 폐지에 따른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제도 개선, 홍보활동, 합동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은 PC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12월20일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를 개통해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본인확인 및 전자투표 행사(전자위임장 수여) 시에 활용되는 공인 인증서의 범위를 증권용·범용 공인인증서 외에 은행용 공인인증서도 추가해 2월 중순부터 주주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금융위와 금감원, 금투협, 상장협, 코스닥협, 거래소, 코스콤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주주총회 참여 대국민 공익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에 대해서는 5천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2016년 결산법인 기준, 최초 전자투표 행사일은 2월13일부터였으며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3월 셋째, 넷째 주를 피해 3월 초∼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기프티콘이 지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탁원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75%를 넘는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최대한 주총을 분산해 개최하고 주주에 대한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소액 주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주관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제 주주총회를 분산한 회사에 대해서는 2018년 1년간 한시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30% 감면 적용하기로 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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