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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베트남 증권시스템 고도화


'티솔루션' 프로젝트 진행…점유율 확대 노려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베트남 증권시스템인 '티솔루션'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티솔루션은 계좌·주문·결제·출납·대출·온라인 트레이딩 등 증권사의 영업과 관리를 지원해준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케일 아웃, 온라인 실시간 트레이딩, 브로커 영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수의 한국 증권사가 채택한 비대면 서비스, 생체인증 등 부가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베트남 거래소 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이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어 티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티솔루션은 거래대금 기준 베트남 증권시장 점유율 2위다. VCSC, SHS 등 현지 증권사와 한국에서 진출한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신한금융투자 베트남까지 11곳에서 사용중이다.

현재 베트남 증권시장은 당일 매매가 불가능하다. 호치민거래소는 이를 포함한 제도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까지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모든 증권사는 고객용 증권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베트남 점유율을 크게 상승시키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며 "증권, 금융, 간편결제 등 국내외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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