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LG전자가 올해 TV 매출에서 올레드 TV의 비중이 50%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지난달 국내에서 3분에 한대 꼴로 팔리며, 월 판매량 1만 4천대를 처음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판매량이 5천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65형 이상 대형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1월 전체 올레드 TV 가운데 5대중 1대가 65형 이상이었던 반면, 지난달에는 3대중 1대가 65형 이상이었다.
LG전자 국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의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25% 수준이던 것이 지난해 35%로 늘었다. 올해 말에는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경쟁력도 점차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55형 올레드 TV를 239만~30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65형 올레드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제외)는 439만~530만원이다.
이는 프리미엄 LCD TV와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지난 2013년 55형 올레드 TV 가격은 1천500만원 수준으로 동일 크기의 LCD TV 대비 5배 가량 높았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레드 TV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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