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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4Q 영업익 40.7%↓…선택약정·5G평창 '영향'


작년 연간 매출 23조3천873억- 영업익 1조3천757억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선택약정할인폭 상승에 따른 실적 악영향에서 KT도 비켜가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평창올림픽 준비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연간실적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천873억원, 영업이익 1조3천7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1천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천3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64.4% 급감했다.

KT는 이 같은 영업익 하락과 관련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 때문으로 진단했다.

매출의 경우 인터넷과 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 금융, 부동산 등 자회사 실적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년대비 112만명 늘어난 2천2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천33억원을 나타냈다.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된 탓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9천1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대신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사업 매출 역시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천3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천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고,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6.1% 증가했다.

이외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5천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천520억원에 달했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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