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경찰이 1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수사관들을 보내 서버 등 해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빗썸은 지난해 2건의 해킹 공격을 당해 그간 빗썸이 수집한 이용자 정보 3만1천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천981건 등 총 3만6천487건이 유출됐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개인정보 파일을 암호화하지 않은 채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등 보안 조치를 소홀히 한 사실을 확인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경찰은 종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기본적인 침입 형태 등을 확인하고 침입 경로와 해킹 근원지를 정확히 파악해 해킹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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