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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 증가율 둔화에도 순익 61% ↑


매출 47% 증가…북미 이용자수 처음 감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최근 일일 이용자수 증가세 둔화에도 광고사업 호조로 4분기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가짜 뉴스나 올바른 판단을 그르칠 유해정보의 노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 페이스북의 실적이 양호해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페이스북의 4분기 매출은 129억7천200만달러로 전년도 88억900만달러에서 47% 늘었고 월가의 전망치인 125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광고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해 4분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가짜뉴스와 혐오 콘텐츠로 인해 이용자의 페이스북 접속유지 시간이 하루 5천만시간 정도로 감소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런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고 이 노력이 광고사업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일일 이용자수는 14억명으로 전년대비 14% 늘었으나 시장 기대치인 14억1천만명에 이르지 못했다. 여기에 북미지역 일일 이용자수는 1억8천400만명으로 3분기보다 70만명 감소했다. 페이스북의 북미지역 이용자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광고사업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4분기 전체 광고 매출은 127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8% 늘었고 시장 기대치인 123억달러를 웃돌았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89%로 1년전 84%에서 5%p 늘었다.

4분기 순익은 42억7천만달러(주당 1.4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6천만달러(주당 1.21달러)에서 20% 증가했다. 반면 22억7천만달러의 세금을 제외할 경우 순익이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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