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금융권 최초 '온라인 햇살론' 출시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KB저축은행이 내달 1일 전 금융권 최초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온라인햇살론은 금융위원회에서 저소득 서민을 위한 포용적금융 정책의 우선 추진과제다. KB저축은행은 타 저축은행과 금융권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 및 서민금융진흥원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상품을 설계했다.

온라인햇살론은 대출한도조회, 서류제출 및 약정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신청당일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자적 처리로 비용이 절감되므로 기존 햇살론 금리보다 연1.3％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일반 햇살론의 경우 별도로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영업점을 방문이 필요해 약3~4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온라인햇살론은 최근 3개월 동안 이직 없이 직장건강보험료를 정상 납부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한다. 연소득 3천5백만원 이하이거나 서민금융진흥원 CSS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천5백만원 이하여야만 한다. 단 대출신청일 현재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는 고객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햇살론의 대출한도는 소득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천5백만원이며 일반햇살론 대비 연1.3％ 금리할인으로 18년 2월 현재 최저 연 7.72％에서 최고 연 8.12％가 적용된다. 일반 햇살론과 같이 취급금액의 연1％의 보증료 발생은 별도다.

대상자 여부 사전확인은 KB저축은행 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일 경우 신분증과 공인인증서를 준비하고 KB저축은행 착한뱅킹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햇살론 대상자가 아닐 경우에도 동시에 조회되는 일반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으며 착한대출 등 다른 중금리대출 상품의 조건도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하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KB저축은행은 KB금융그룹의 서민금융지원 전담 계열사로 앞으로도 모바일을 매개체로 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