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앞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암호화폐로 자금조달을 하거나 비트코인 등의 금융상품을 광고할 수 없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해를 낳거나 판단을 그르칠 수 있는 프로모션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광고게재를 금지했다.
이 새로운 광고정책에 따라 페이스북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초기 자금 조달방법인 ICO(Initial Coin Offering)의 광고나 암호화폐거래소의 광고도 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이 외에 광고 배급망인 오디언스 네트워크나 사진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 등의 산하 서비스에도 광고 게재를 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다만 페이스북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관리 이사 롭 레턴은 향후 암호화폐 사업이 합법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이 규정이 수정돼 다시 광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최근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는 미국에서 인기 랩가수 고스트페이스 킬라, KFC, 코닥까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뛰어들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규제기관의 감독이나 별도의 안전장치를 갖고 있지 않아 해킹공격이나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가 그 피해를 입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어니스트앤영이 2015년에서 2017년까지 이루어졌던 372건의 ICO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 해커는 이 기간에 추진됐던 ICO의 자금중 10% 이상을 빼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CO 추진시에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 부재와 보안 취약으로 해킹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각국은 ICO 규제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부국가는 암호화폐 자금조달을 금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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