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검색제왕 구글이 세계 최대 전자책 업체 아마존이 장악한 오디오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구글플레이로 45개국에서 9개 언어로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이에 구글은 이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과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 오더블은 세계 최대 오디오북 서비스로 40만개 넘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구글 오디오북은 인기작가 작품을 망라하고 있지만 이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은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으로 듣던 오디오북을 웹이나 스마트 스피커, 자동차 안에서 이어서 들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가상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으로 원하는 오디오북을 골라 들을 수 있다.
또한 구글은 오디오북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인기작가 작품을 할인해 공급중이며 첫 구매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구글 오디오북은 1개당 10달러 이하로 1개당 15~20달러인 기존 오디오북보다 저렴하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별도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인 경우 최대 5명과 추가 요금없이 이 오디오북을 공유할 수 있다.
반면 아마존 오더블 서비스는 별도 요금제를 두고 있다. 표준 골드 요금제는 월 14.95달러이며 매달 1개의 오디오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오디오북 출판사 협회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오디오북 서비스 이용자는 6천700만명이며 전년대비 34% 가량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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