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야권의 비판에 대해 "평양 올림픽이라는 낡은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자 야당이 한 목소리로 재반박에 나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된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국민의 분노에 대한 사죄는 없고 온통 남북단일팀에 대한 합리화와 북한의 참가가 세계평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선전만 넘쳐 난다"며 "태극기와 애국가가 사라진 평창동계 올림픽이 왜 평양 올림픽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는지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견에는 귀를 닫고 우려의 목소리는 홍보로 덮으려는 것은 아닌지 답답한 지경"이라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기를 바라지만 정부는 3개월 위장 평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평창 올림픽과 남북 대화의 최종 목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역시 "국민들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여나 남북공조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함을 잃어버린 채 꿈꾸듯 집착하니 평양올림픽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국민을 가르치려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제 눈의 들보 먼저 성찰해야 하는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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