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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in 평창(中③)] LG유플, '5G 클러스터' 차별화 서비스로 승부수


권영수 부회장 "1등 기업으로 꿈 이룰 것" 각오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본격적인 5G 시대에 앞서 기술개발은 물론, 5G에서 구현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 서비스가 아닌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게 5G 경쟁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서비스 차별화로 5G 시대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CEO메시지를 통해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며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G, AI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임직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올해가 5G, AI 등 미래 산업 경쟁의 사실상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1등 LG'를 달성하자는 의지다. 이를 위해 최주식 부사장(FC부문장)을 단장으로 5G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전열도 정비하고 나섰다.

권 부회장은 "5G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위해 5G추진단을 신설한다"며, "전사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신뢰, 감동을 전함으로써 1등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다면 반드시 1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수, 1등 기업 도약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앞서 우선적으로 지난해 8월말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 인구밀집지역에 4.5G(LTE-A Pro)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대 900Mbps 속도로 1GB 영화 1편을 9초만에 다운로드 가능하다. 내년 트래픽 증가에 따라 서비스 제공범위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고객들이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5G급 기술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기존 프로야구 앱 서비스보다 6배 이상 선명하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향후 5G서비스와 인기 스포츠 종목을 결합해 고객들이 통신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서울 용산사옥 내에도 5G체험관을 마련했다. 5G체험관은 다양한 5G 서비스를 통해 초고화질의 영상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존과 산업현장과 공공안전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보여주는 B2B존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5G를 이용한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5G 관련 기술 개발 '속도'-클러스터도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데스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신규 5G 시험기지국을 열고, 3.5㎓ 및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새로운 5G 시험기지국을 중심으로 '5G 클러스터'를 조성, 앞으로 5G 기술과 서비스 준비를 위한 허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5G클러스터를 통해 기지국 사이를 이동해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또 5G 버스에 시험 단말기를 설치하고 5G 클러스터를 주행하며 기지국과 단말 사이에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가 끊김 없이 제공되는 이동성 테스트 성공을 확인했다. 향후에는 LTE 서비스에 활용 중인 800㎓, 2.6㎓, 1.8㎓ 등의 주파수와도 연동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통신장비제조사 화웨이와 고정형무선엑세스(FWA) 기술을 이용한 UHD-IPTV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FWA는 5G네트워크의 유선망 일부를 무선으로 바꿔준다. 향후 5G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기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 거주 고객이나 건물에 유선망 설치를 꺼리는 고객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PE와 UHD셋탑박스를 함께 제공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의 핵심 성능 구현을 위해 다양한 선행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용량 스위치 장비의 경우 20Gbps 이상의 초고속 다운로드, 1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 등 5G 네트워크 핵심성능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내년 5G 무선 기지국과 함께 100G 스위치 구축을 병행, 트래픽 급증 환경에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용 주파수를 부여 받는 올 하반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 세계 5G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가상화 플랫폼 및 네트워크 자동제어 기술 플랫폼 등을 개발한 데 이어 글로벌 장비회사와 협력을 통해 5G 중계기, 대용량 백홀 구간에 사용되는 전송장비 등의 국산 장비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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