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다스 비자금 정점에 MB, 수사 이뤄져야"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다스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추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다스 비자금의 정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묻는 것은 다스를 둘러싼 비자금과 뇌물 등 각종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다스 설립 단계부터 인사, 회계 등 세부사항까지 이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진술했다"며 "이제 그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리라 본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전날 긴급회의를 가진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답지 못한 꼴사나운 모습이다. 이제는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