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VC)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에 400여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 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약 412억원을 투자했다.
중기부에 등록 또는 신고한 펀드 약 700개 중 28개(중복 제외)를 통해 정부 예산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됐다. 이들 펀드는 정부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 16곳이 운영하고 있다.
투자 현황은 두나무(업비트)에 158억6천만원(9개 펀드)을,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에 94억7천만원(7개 펀드), 코빗(코빗) 86억8천만원(5개 펀드), 코인플러그(CPDAX) 70억원(9개 펀드), 코인원(코인원) 2억원(2개 펀드) 등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이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의 불법적 행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불법적 행위가 발견되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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