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미래 기술력을 집약한 미래형 SUV '넥쏘(NEXO)'를 CES 2018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현대차는 8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다. 또 상용화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이 구현 가능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넥쏘에 적용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 4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현대차도 시류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 안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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