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설치가 자유로운 'LG 4K UHD 프로젝터'를 CES 2018에서 공개한다.
CES 2018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다.
'LG 4K UHD 프로젝터'는 설치 시 일반 프로젝터처럼 삼각대를 달거나, 화면 크기를 천정에 맞추기 위해 탁자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긴 직육면체 형태로 제작됐다. 제품 상단에는 렌즈 덮개가 달렸다. 렌즈 덮개는 마치 자동차 트렁크 문처럼 열린다. 덮개 안쪽에는 미세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거울이 부착됐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영상을 띄울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거울 각도만 조절하면 원하는 위치에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제품을 이리저리 옮기거나 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덮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화면을 천정에도 띄울 수 있다.
사용자는 거울 각도만 조절하면 원하는 위치, 높이에 화면을 띄울 수 있다. 기존처럼 제품을 이리저리 옮기고 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덮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화면을 천정에도 띄울 수 있다.
◆최상위급 화질 가정용 프로젝터
'LG 4K UHD 프로젝터(모델명 HU80KA)'는 4K UHD(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가정용 프로젝터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CES 주최 단체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홈 오디오·비디오 콤포넌트'분야 최고 제품에만 주어지는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2천500안시루멘(ANSI Lumen) 밝기로 기존 제품보다 25% 더 밝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무려 380cm(150형)에 달한다. 'HDR 10' 규격으로 제작된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콘텐츠도 재생할 수 있다.
이동과 보관도 편리하다. 손잡이가 달려있어 사용자가 한 손으로 옮기기에 충분하다. 크기(가로 165mm, 세로 165mm, 높이 470mm)와 무게(6.5kg)도 각각 동급 프로젝터 절반수준이다.
LG전자는 여기에 '아이(I)' 형태로 길게 뻗은 엔진을 적용해 구조를 단순화했다. 크기를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구현한 비결이다. 전원선(線)은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사용자가 제품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제품 안으로 말려들어간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인 '웹OS'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LG 4K UHD 프로젝터'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 또 한번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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