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해 암호화폐가 1천% 이상 가격상승으로 투자자들이 큰수익을 올렸다. 비트코인은 2017년 암호화폐의 가격상승률에서 1천318%를 기록했으나 10위에도 들지 못하고 14위에 그쳤다.
쿼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2017년 암호화폐중 리플이 3만6천18%로 가격 상승률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넴(NEM)이 2만9천842%로 이었다. 3위는 아르더(1만6천809%), 4위 스텔라(1만4천441%), 5위 대시(9천265%) 순이었다.
이 암호화폐들의 자산가치는 마켓코인갭이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했다.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위안에 들지 못했으나 자체 블록체인으로 토큰을 형성해 소폭 성장했다.
여기에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금액을 유치하기 위해 발행하는 초기코인공개(ICO) 관련 암호화폐를 제외하면 비트코인의 순위는 14위에서 8위로 올라선다.
코인 스케쥴에 따르면 지난해 ICO로 조성된 투자금은 37억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는 독립형 암호화폐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한 토큰형태가 있다. 토큰형태 암호화폐중에서 가격상승세는 아르더가 1만6천809%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화폐 플랫폼 업체 웨이브가 지난달 미국, 영국,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의 암호화폐 투자자 6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 대부분(90%)은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
단기 투자자는 29%였으며 자산분산 목적으로 투자한 경우는 22%였고 단순 호기심에 투자한 사람은 18%였다. 응답자중 22%는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2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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