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신년회를 통해 5세대통신(5G)을 선도, 국가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박정호 사장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과 함께한 신년회에서 "모든 영역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불러올 5G를 선도, 국가경제의 견인차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5G 시대를 맞아 텔레매틱스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AI가 융합되는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연결된 5G망은 안전성·안정성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요구하며, SK텔레콤이 선도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이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5G 네트워크의 진화 수준과 안정성이 국가 인프라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만큼 고객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로부터 '5G의 상징'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통신(MNO) 사업에서는 과학적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규모 확대는 물론 콘텐트 경쟁력을 강화할 다양한 방안을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5G시대에는 SK브로드밴드의 '라스트 마일'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5G-오프라인 결합은 결국 사물인터넷(IoT) 칩으로 구현되므로 금년 IoT/Data 사업은 오프라인 회사와의 B2B 비즈니스에서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비스 플랫폼 사업 관련해서는 "UI로서의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플랫폼 두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업 문화 관련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 각자의 업무라고 생각했던 일의 올해 평가 비중은 3분의 1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경영지원 인프라는 물론 비즈니스모델이 있는 사업부는 타 조직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시너지 맵을 완성해야 하고, 그 시너지 맵이 각 조직의 KPI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수직적 문화를 평등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는 한편,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월 3~4회 구성원들과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력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최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구성원이 제안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상도 약속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과 ICT 관계사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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