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2017년 21.8% 상승하며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연중 26.4% 급등하며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7년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30.82포인트) 오른 2467.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올 한해 코스피 상승률은 21.8%로 2009년(49.7%)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코스피 상승률은 G20국가 중 6위로 지난해 14위보다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기반한 수출증가와 국내기업의 실적호조 등에 따른 양호한 증시 체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606조원으로 전년 대비 298조원 늘었다. 대형주 강세와 대형기업 기업공개(IPO) 지속 등으로 최초로 1천600조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코스피 산업별 지수(21개) 중 의약품(62.9%), 전기전자(45.4%) 및 증권(27.7%) 등 16개 업종지수는 상승하고 종이목재(-17.6%), 전기가스(-11.7%)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개선 및 수출증가 등으로 전기전자 등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실적부담 업종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6조6천억원을 순매수하며 2년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4천억원, 9조3천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798.42로 마감하며 전년말 대비 26.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82조7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3% 증가해 사상 최대치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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