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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 70% 직접고용 선택 안해"


해피파트너즈 출범 1달 만에 4천152명 가입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파리바게뜨 '해피파트너즈'의 직원 수가 4천명을 넘어섰다. 해피파트너즈는 고용노동부의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에 대한 대안으로 가맹 본사와 개망점주, 협력사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27일 파리바게뜨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직원이 신입직원 430명을 포함해 4천1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일 출범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제빵 인력 회사가 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가 직접고용을 지시한 대상자는 490명의 사직 및 휴직자까지 모두 포함 시 총 5천309명"이라며 "이 중 79%인 4천212명의 제빵기사들이 가맹본부 직접고용 대신 다른 대안을 선택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해피파트너즈 직원들은 기존 협력업체 소속일 때보다 평균 13.1% 늘어난 급여를 12월부터 소급 받게 된다. 4천여 명에 이르는 직원 규모를 바탕으로 제빵기사들의 휴무 또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대다수의 제빵기사들도 가맹점, 협력사가 상생하는 길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더 큰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고 해피파트너즈의 운영 안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계약서가 직접고용에 대한 제빵기사들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볼 수 있어 향후 추가 근로계약 체결에 따라 과태료 규모도 100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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