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화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화폐 플랫폼 업체 웨이브가 지난달 미국, 영국,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의 암호화폐 투자자 6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 대부분(90%)은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
단기 투자자는 29%였으며 자산분산 목적으로 투자한 경우는 22%였고 단순 호기심에 투자한 사람은 18%였다. 응답자중 22%는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2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다른 형태의 자산에는 거의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단지 32%만 주식에 투자를 했다. 14%는 부동산, 17%는 은행예금으로 되돌리는 것을 검토했다.
이들은 전문가들의 거품경고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액을 줄이지 않으려 한다. 응답자 77%는 내년에 암호화폐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답변했다. 물론 이들도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 51%는 투자금 손실 위험을 고려하고 있고 5명중 1명은 매우 위험한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
투자자들중 27%는 앞으로 일본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봤으며 러시아(15%)나 한국(15%), 미국(14%)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중 65%는 디지털 화폐가 향후 5년내 실물경제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자국이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분야를 이끌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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