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단된 사회적 대화 체제를 다시 가동하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행사서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는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줄이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격차를 줄여가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상생연대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중단된 사회적 대화 체제를 다시 가동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겠다.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틀이면 함께 하겠다"며 "전국적 단위의 사회적 대화는 물론, 산업과 업종, 지역단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대화도 적극 지원하겠다. 산별 교섭을 제도화하는 노력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과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할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공공부문부터 성과를 내기 위해서 더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노동계가 국정운영의 파트너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중요한 국정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그러나 저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내년에는 사회적 대화 체제를 완전히 정상화해 국민에게 더 큰 희망을 드리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사람 중심 경제와 관련해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규직 비정규직의 차별 완화 ▲노조 조직율 제고 ▲노사협력 문화 정착 ▲노동 생산성 제고 등의 과제를 내세우며 "이를 위해 사회적 타협과 더불어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는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우리는 정답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사정 타협을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노사 양측도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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