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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재와 솔루션,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빛낸다


제품과 솔루션의 패키지화 지속 개발 및 확대 적용 계획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포스코의 철강재와 솔루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주요 시설물에 적용돼 동계올림픽의 인프라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포스코는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주요 시설물에 자사의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건물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준공한 국제방송센터에 사용된 고급형강 제품은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재단해 제작한 것이다. 포스에이치(Pos-H)라 불리는 이 제품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해 맞춤 제작하기에 치수가 고정된 기존 열간압연 형강과 같이 불필요한 강재사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국제방송센터의 기둥에 적용된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은 화재사고에 강하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유 솔루션이다. 이 공법은 기둥표면을 GI-Ace 강재와 내화물질로 감싸는 방식으로 기둥에 내화 페인트를 칠해 화재사고에 대비하는 기존 공법에서 탈피, 양생기간이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대회 기간동안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하는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고부가가치 강재 전시장을 방불케하면서 디자인 감성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지난 15일 완공한 미디어 레지던스는 300개 객실을 100% 공장에서 사전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했다. 이로써 건설기간을 18개월 단축했다. 특히 다른 곳으로 이동·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대회가 끝난 이후 철거가 불가피한 시설물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미디어레스던스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이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호텔이나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동하키센터의 외부 벽면에는 내식성과 함께 우수한 표면 외관과 높은 강도를 가진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329LD가 적용돼 있다. 포스코는 최적의 두께를 산출하는 구조해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설계보다 두께를 25% 줄이는 성과도 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를 계기로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어 주거용, 산업용 등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미디어 레지던스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이동형 유닛 솔루션을 스포츠이벤트에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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