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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봇넷 통해 무작위 유포 랜섬웨어 '주의'


불특정 다수에게 이메일 유포, 110만원 상당의 몸값 요구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최근 스팸 봇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랜섬웨어가 포함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우리는 글로브임포스터(GlobeImposter)의 최신 변종 랜섬웨어가 11월 중순부터 네커스(Necurs) 봇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네커스 봇넷은 주로 악성파일이 첨부된 스팸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해 전파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에 발견된 글로브임포스터 변종 랜섬웨어는 록키 랜섬웨어처럼 메일에 첨부된 'VBS' 스크립트를 실행하면 감염된다.

해당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사용자 PC에 존재하는 파일들을 암호화한 뒤 '..doc' 확장자를 붙인다. 이후 'Read__ME.html'이란 파일명의 랜섬노트를 생성해 사용자가 몸값 비용을 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해당 랜섬노트는 구글 페이지 번역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 언어에 맞게 번역문으로 제공된다. 또 파일 하나를 무료로 해독해 피해자가 비트코인을 지급하도록 유도한다.

글로브임포스터 변종 랜섬웨어의 최초 몸값은 0.086비트코인(한화 약 110만 원)이며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0.172비트코인(한화 약 220만 원)으로 인상된다.

하우리 침해대응(CERT)실은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한 랜섬웨어 유포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절대 열람하지 않고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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