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발생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 발생 후 두 차례의 전화 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 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한 후 9시 25분께 위기관리센터에 도착, 관계부처와 화상으로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으며, 구조자 의료조치, 희생자·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당부했다. 구조 작업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 불필요한 오해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게 있으면 현장에 가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해양경찰청장에게는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 표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 항공 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가 336톤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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