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은행이 6년 반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증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보험주는 상승하고, 건설·증권주는 하락세다.
30일 오전 10시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0.94%(450원) 오른 4만8천150원을 기록중이다.
우리은행이 0.93%, 광주은행이 0.85%, KB금융이 0.84%, BNK금융지주가 0.74%, 기업은행이 0.63%, 신한지주가 0.52% 오르는 등 은행주 전반적으로 예대마진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보험주도 상승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0.80%, 삼성생명이 0.77%, 동양생명이 0.74%, 현대해상이 2.11%, 롯데손해보험이 1.98%, DB손해보험이 1.63% 오르는 중이다.
반면 금리 인상으로 인해 피해가 점쳐지는 건설주는 떨어지고 있다. 현대산업은 0.82%, 대우건설은 0.71%, 현대건설은 0.71%, 삼성물산은 0.37% 내림세다.
증권주도 하락하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 가격은 떨어져 증권사들의 채권 투자 손실이 우려된다. 현대차투자증권이 1.29%, 한화투자증권이 1.01%, KTB투자증권이 0.70%, 키움증권이 0.48% 하락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본회의에서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p 인상했다.
작년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25%로 내린 후 17개월 만의 인상이며,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 반 만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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