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AIA생명과 SK주식회사가 손잡고 글로벌 건강관리 프로그램 'AIA 바이탈리티(AIA Vitality)' 한국형 모델을 개발한다.
SK주식회사는 아태지역 최대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의 한국지점과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에 SK(주) C&C의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IA 바이탈리티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도구·동기부여 등을 제공하고 고객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주어진 운동과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제휴사 포인트와 마일리지·할인쿠폰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는 최신의 디지털 전환(DT) 솔루션을 이용해 AIA 바이탈리티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주) C&C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기반의 한국형 바이탈리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또 왓슨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을 통해 향후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 한국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인 AIA생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프로그램 최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중 AIA 바이탈리티를 국내에 공식 론칭하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해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서비스 혜택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빌 라일 AIA 지역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한국에서 선보일 AIA 바이탈리티는 기존 보험사의 역할에 고객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포함한 것"이라며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보험사의 역할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은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기술로 아태지역 최대 생명 보험사인 AIA생명과 협력할 것"이라며 "AIA 바이탈리티가 고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A는 현재 호주·홍콩·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등 아태지역 10개 시장에서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탈리티는 남아공에 본사를 둔 디스커버리 사가 개발·운영하는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지난 2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고객의 일상 생활에서 습관과 행동을 변화시켜 흡연·음주·나쁜 식습관·운동 부족 등에서 오는 주요 질병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을 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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