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CJ푸드빌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자회사로 법인화한다.
이번 법인화는 지속 성장 중인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썸플레이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갖추게 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와 디저트 사업자로서 자체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휴 등 추가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가 그동안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탁월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이 때문에 책임경영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영구히 성장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91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이어 점포수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차별화된 디저트 경쟁력 바탕의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으로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또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서 현재 모든 사업부문을 자체 개발한 토종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각 브랜드별로 자체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브랜드별 책임경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투썸플레이스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2018년 2월 1일이다. 자본금은 729억2천283만원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투썸플레이스의 법인화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미"라며 "향후 CJ푸드빌의 다른 브랜드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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